방송인 전현무가 갑작스럽게 결혼설에 휩싸였다. 상대는 20살 연하의 KBS 신입 아나운서 홍주연이었다. 이번 논란은 홍주연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 발언에서 비롯됐으며, 이후 두 사람이 상견례를 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논란이 확산되었다. 이에 대해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.
사건의 시작은 KBS ‘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’에서 홍주연이 전현무를 이상형으로 꼽으면서였다. 방송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는 보도가 이어졌고, 공개 연애 경험이 있는 전현무였기에 이번 열애설 또한 큰 화제를 모았다.
열애설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자 방송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다뤘다. 전현무와 홍주연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본 박명수는
“너 이제 대놓고 연애 중이구나”라며 “사실혼이라는데 그 소문이 맞다”고 농담을 던졌다.
이에 전현무는 “하다하다 3월 결혼설은 뭐냐. 엄마가 연락을 하더니 ‘결혼하냐’고 하더라. 츄는 ‘축하한다’고 전화가 오더라.


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”고 하소연했다. 이에 박명수가 “그럼 5월로 하자”고 하니 전현무는 “좋다”면서도 “그러면 5월로 정정했다고 또 기사가 나온다”고 황급히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.
이경규 역시 “애도 있다더라”라며 장난스럽게 맞장구쳤다.



이에 대해 전현무는 “사실이 아닌 것이 많다”며 선을 그으면서도, “상상으로 ‘슈돌’도 나가겠다, 내 열애설이 ‘사당귀’ 최고 콘텐츠”라며 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. 사실이 아닌 소문을 적극적으로 부정하기보다는 가볍게 넘기는 듯한 태도였다. 그는 “너무나 많은 일을 겪다 보니 이제 그런 게 중요하지 않더라. 내가 욕먹고 ‘또 여자 아나운서냐’ 이런 말들이 의미가 없는 게, 결국 다들 그러다 말더라. 이슈는 또 다른 이슈로 덮인다”고 말했다. 이어 “화제가 된 그 친구(홍주연)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. 알려지면 된 거 아니냐”고 덧붙이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.
결국 일부러 열애설을 만들어 후배 아나운서를 띄워주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.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다소 미묘하다. 전현무는 2018년 방송을 함께하던 모델 한혜진과 공개 연애를 했지만 1년 만에 결별했고, 같은 해 11월에는 KBS 아나운서 후배였던 이혜성과의 열애를 인정했으나 3개월 만에 헤어진 바 있다.
그의 예상대로 홍주연과의 열애설은 화제가 됐으며, 현재 전현무의 이름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홍주연의 이름이 함께 등장할 정도다. 그러나 기대와 달리 홍주연의 얼굴과 인지도는 아직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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